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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국내여행

2월 제주도 여행 소바 맛집, 우도 전기차 타고 한바퀴

by 루집사 2020.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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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주도 여행 에메랄드빛 바다

작년 설 연휴에 갔다 온 첫 제주여행 전부터 갈려고 생각은 했지만 일을 다니다 보면 주말 아니면 휴가날 밖에 못 가니 그냥저냥 차 타고 다닐 수 있는 곳 위주로 다니다가 작년 설이 돼서야 주말+설날 붙여서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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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주도 여행 이틀째

아침에 일어나 창 밖을 바라보니 금방 비라도 내릴듯 날씨가 무척  흐렸다.

하루 전만 해도 구름 한 점 없이 날씨가 좋았는데 제주도 날씨는 참 변덕스럽다.

 

 

깜깜한 저녁에 들어와 주위 풍경이 이쁜지도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흐렸지만 쌓아놓은 돌담도 귀엽고 나름 이뻤던거 같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잔하면서 여유롭게 창 밖을 바라 볼려했지만

역시 겨울이라 그런지 너무 추워서 바로 방에 들어갔다 ㅋ~

 

 

아침 먹으러 가는 길에 찍은 모습

제주도는 도로가 참 잘 닦여 있는 거 같다.

어딜 가도 도로 상태가 좋아 차를 오래 타도 편안했다.

좁고 복잡한 부산이랑 천지차이인듯 여기서 살고 싶다...

 

아침밥으로 먹은 소바 맛집 도토리키친

여긴 티비 프로 배틀트립 제주편에서 나온 소바집인데 보고 너무 맛있어 보이길래 제주도 가면 꼭 가야지 했던 곳이다.

 

 

우리는 청귤 소바 + 톳 유부초밥 + 소바 롤 + 감자고로케 요렇게 메뉴를 시켰다.

청귤 소바는 도토리키친의 대표 메뉴인데 일반 소바랑은 다르게 청귤이 들어가 있어서 상큼하고

단짠단짠 조합이라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던 거 같다.

특히 남자친구가 다음에 제주도 오면 여기 꼭 다시 오자는거 보면 정말 맛이 있었나 보다.

 

 

세트 메뉴에 딸려 나온 유부톳초밥 2피스

오독오독 톳이 씹히면서 재료가 실하게 들어가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았다.

감자고로케는 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

갓 나온 따뜻한 고로케를 칠리소스에 찍어먹으니 존맛탱이었다..

그리고 따로 단품으로 시킨 소바롤

밥 대신 메밀면을 말아 만들었다. 요 메뉴가 나왔을 때 사장님이 같이 나온 간장소스를 푹 담가서 먹으라고 하셨다.

먼저 간장 없이 먹어보고 푹 담가서 먹어보니 왜 그렇게 먹으라고 하신 줄 알 거 같았다.

그냥 먹으면 간이 심심하고 정말 푹 담가야 간이 딱 맞았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맛있게 먹은 소바집인거 같다.

제주에서 돌아온 후에 또 먹으러 가고 싶다고 5번은 말한 거 같다 ㅎ

 

 

밥을 먹고 출발한 제주 인근 섬 우도

제주도에서 우도를 갈려면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데 선착장이 종달항, 성산항 이렇게 두 군데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선착장을 선택하면 될 거 같다.

 

 

제주도에서 우도까지는 배 타고 20분 정도 걸렸고 우도에서 숙박 시 렌트카를 배에 실어 가져 갈 수 있다.

 

 

가는 길에 날씨가 점점 더 흐려졌던 거 같다. 사진만 보면 거진 죽은 바다인줄

 

 

우도에 도착하면 빌릴 수 있는 전기차

관광할 때 필요한 이동수단이 렌터카 제외하고 전기차 오토바이가 있는데

우리는 바람이 많이 부니 전기차를 빌려 한 바퀴 쭉 구경하기로 했다.

빌릴 때까지만 해도 우도 관광이 힘들어질 줄 몰랐다. ㅎ

 

 

원래라면 에메랄드빛 바다인 이 곳

날씨가 안 좋으니 어딜 가도 안 이뻤다 ㅎ

우도 관광중에 특산물인 땅콩을 넣은 땅콩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었다.

가게 이름이 안녕 육지사람인가 그랬는데 소프트에 땅콩을 뿌리고 종이컵에 담아줬었는데 가격이 5천 원이었다.

맛은 그냥 땅콩아이스크림 맛났었고 남자친구가 나보고 섬사람 사기꾼이냐고 어딜가도 다 비싸다고 했다. ㅋㅋ

 

우도 검멀레해변

모래가 새까매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우도에서의 사진을 찾아보니 그나마 올릴 수 있는 사진이 이게 다다.

관광하면서 좋았는데 몇 장 없는 거 보면 전기차 타면서 많이 힘이 들었나 보다.

우리가 빌린 전기차만 이런진 모르겠지만 조그만 요철에도 차가 뿌사질거처럼 흔들거리고 핸들도 뽑힐 거 같고

조심조심 타느라 너무 힘들었다. ㅎ

혹시라도 우도에서 전기차를 대여한다면 빌리기 전에 상태를 확인하던지 오토바이를 빌리는 것을 추천한다.

 

 

다시 제주로 가는길

아쉬움만 남은 우도 관광 다음에 꼭 다시 가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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