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해외여행

첫 해외여행을 갔다 : 발리 1편

by 루집사 2020. 1. 16.

직장을 다니면서 여행을 가는 건 쉽지 않다.

그래도 대부분은 연차를 내서 주말이랑 붙여서 해외로 갔다 오던데 나는 연차가 없었다.

히안하게 나는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는 곳마다 연차가 없었다. 항상 없었다... 식빵ㅜㅜ

그래서 짧게 짧게 매번 국내 여행만 하다가 1년 중 3일 쓸 수 있는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추석에 붙여서 첫 해외여행을 갔다 왔다. 흑흑 다음엔 꼭 연차 있는 곳으로 가자고 다짐을 하며 ..

 

 

떠나기 하루 전 첫 환전을 하고 기쁜 마음에 사진을 찍었다. 

기쁨도 잠시 환전을 하고 집에 와서 뒹굴거리고 있었는데 메일이 왔다.

태풍 때문에 출발시간이 오후로 바꼈다고

원래 오전에 김해공항에서 출발해서 싱가포르 경유 해서 밤에 발리 도착 예정이었는데 오후 출발해서 싱가포르에서 하루 자고 담날 출국하게 생겼다; 내 꿀같은 휴가 하루를 날렸다 아오 ㅡㅡ

 

다음날 아침 공항에 가서 점심을 먹으며 싱가포르 숙소를 예약을 하고 비행기를 기다렸다.

당일에 숙소를 예약하려니 방도 많이 없었고 당일 예약이라 그런건지 싱가포르 물가가 비싸서 그런건지 하나같이 가격이 사악했다.. ㅠㅠ

시간이 너무 안가서 중간에 피시방도 갔다가 하루쟁일 기다려서 비행기 도착 시간이 됐는데 비행기가 안왔다.

태풍 영향 때문인지 한시간이나 더 늦게 도착을 해서 기다리느라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려서 비행기를 탔다.

하루를 날려서 기분이 안좋았었는데 막상 또 비행기를 타니 설렜다 껄껄~

 

 

생애 첫 기내식을 먹었다. 콩나물 야채 고기 다 때려부어서 섞어 먹었다. 나름 맛났음

 

 

먹고 한숨 자고 일어나 창밖을 보니 어두컴컴한거시 하나도 안보였다. 하루쟁일 앉아있으니 빨리 탈출하고 싶은 마음뿐 ㅠㅠ

 

 

싱가폴 공항에 내려서 정신없이 수속 밟고 바로 택시타고 숙소로 갔다.

운전석도 한국이랑 다르게 오른쪽에 있고 썬팅이 하나도 안돼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 차안이 다 보였다. 씽기~

택시요금도 비싸서 깜놀.. ㅜㅜ

그렇게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잠들며 하루를 마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