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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해외여행

발리 자유여행 코스 추천 누사두아,우붓(몽키포레스트,우붓마켓)

by 루집사 2020. 1. 20.

https://lubutler.tistory.com/2?category=836884

 

첫 해외여행을 갔다 : 발리 1편

직장을 다니면서 여행을 가는 건 쉽지 않다. 그래도 대부분은 연차를 내서 주말이랑 붙여서 해외로 갔다 오던데 나는 연차가 없었다. 히안하게 나는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는 곳마다 연차가 없었다. 항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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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도착 이틀째


나는 보통 새로운 여행지에 가게 되면 인터넷 서치를 많이 하는편이다. 내가 갈 날짜에 행사가 있는지. 혹은 축제가 있는지. 그 지역에 유명한 음식은 뭔지. 구경할만한 곳은 어딘지 등등
직장을 다니기전엔 무계획으로 항상 놀러 갔었는데 직장을 다니면서 아무래도 한계가 생기다보니 하나라도 더 보고 오자! 또 오기 싶지 않잖아~ 라는 생각에 계획을 세우기 시작 한거 같다.
특히 이번 여행은 첫 해외여행이기에 더 빡빡하게 계획을 새웠었다. 퇴사 하는게 아닌이상 해외여행을 또 같은 여행지를 가기 쉽지 않을거 같아서 ..
왜이렇게 불쌍하지 ㅋㅋ

아니다 걍 연차있는데로 이직하자!~ 흑흑

이번엔 평소보단 일찍 일어나 누사두아 쪽에 있는 워터블로우에 가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사실상 첫째날은 오후에 도착하다보니 차타고 움직이면서 창문으로 구경, 저녁 먹을때 잠깐 주위 둘러본게 전부라 둘쨋날이 발리 여행시작이라해도 무방했다. 그래서 이번엔 전날 자기전에 팩도하고 평소보다 화장도 신경써서 했다.
한국에선 절때 못입을거같은 빨간색 원피스도 당당히 꺼내입었다. ㅎ

 

 

워터블로우는 누사두아라는 곳 안에 주차 후 걸어 들어갈 수 있었다. 내리자마자 강한 햇빛으로 나를 반겼다.
가는길이 공원처럼 돼있어서 피크닉이나 산책을 즐기기 좋을거 같았다.

 

 

워터블로우 가는길 돌멩이가 생긴게 제주도 현무암처럼 구멍이 뻥뻥 뚫여 있었다.
도착지가 보이는데 파도가 안치는거 같았다. 이때부터 속으로 아 설마 제발 ㅡㅡ 이런말을 하면서 걸어갔다.

 

 

보다시피 파도는 커녕 잠잠했다. ㅎ
워터블로우는 밀물때 시간을 잘 맞춰가야 멋지고 큰 파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나름 이거 볼라고 아침부터 밥도 안먹고 출발했드만 ㅡㅡ.. 아쉬운마음에 사진 한장찍고 아침겸 점심 먹으로 출발했다.

 

 

밥먹으러 가는길 무슨 해변인지는 모르겠으나 주위 해변이 많아서 구경하기 좋았다. 들어가볼려고 몇발자국을 걸었는데 너무 더워 도저히 해변근처까지 가기 힘들거 같아서 포기하고 걍 나왔다.

근처 식당들을 찾아보는데 식당들 느낌이 다 로컬 식당 느낌이 났다. 첫째날 음식 실패를 해서 그런지 웬지 겁이 나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누사두아를 나와서 근처 식당을 찾아보길 했다.

차에 타서 다음 목적지인 우붓을 내비에 찍었는데 무슨 50키론가 60키로에 2시간반이 걸린다고 했다;

우리나라 같으면 30분이면 갈것을.. 발리는 정말 교통문제가 심각한거 같다 ㅜㅜ

가기전 BMC은행에서 환전을 하고 바로 옆에 편의점이 있길래 걸릴 시간을 생각해서 대충 때우고 출발했다.

 

 

우붓으로 가면 갈수록 이런 특이한 구조물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집인가 ? 가까이서 보니 돌이던데 어떻게 저렇게 정교하게 모양을 내는지 신기했다.

 

 

야자수 가득 한국에서 볼 수 없는 풍경에 창문에서 눈을 땔 수가 없었땅

 

그렇게 한참을 달려 우붓에 도착했는데 어찌된게 공영주차장이나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한참을 뺑뺑이를 돌았다.

돌다가 현지인분께 주차할 곳이 있냐고 물어봤더니 음식을 먹고 그 음식점에 주차할 방법밖에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퓨전 음식점? 에 주차를 하고 드디어 제대로된 한끼를 먹을 수 있었다.

 

 

피자는 쏘소 걍 얇은 피자맛
비빔밥은 맛은 괜찮은데 또 엄청 짯다. 발리는 대체로 짜게 먹는가보다.
오렌지주스는 엄청 달달하고 맛있었다. 한국서 오렌지 주스를 먹으면 보통 새콤한맛이 나는데 여긴 새콤한맛 자체가 없고 달달해서 너무 맛있었다.

 

점심을 먹은 후 본격적으로 우붓시내를 구경하기로 했다.

여러 상점을 구경하며 내려가는길 몽키포레스트를 발견했다. 원래라면 계획에 없던 일정이였지만 몽키포레스트 입구에 있는 귀여운 원숭이를 보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표를 구매했다.

입장료는 시간이 흘러서 가격은 기언안나지만 생각보다 비쌌던 기억이 있다.

 

입구에서 부터 새끼, 어른 원숭이까지 많은 원숭이들을 볼 수 있었다. 이떄까지만 해도 귀엽고 순한줄 알았다. ㅎ

 

 

구경하면서 돌아가는 중 남자친구가 원숭이를 살짝 만졌다. 그러니 얘가 이빨을 내면서 물려고 했고 잠깐 가만히 있으면 관광객들 모자, 가방을 잡아 떙기고 훔쳐갈려고 했당.. 남자친구 바지 주머니에 손넣는거 보고 식겁했다. 난폭하고 무서운애들이다..ㅎ 

 

 

원숭이들을 다보고 우붓 스타벅스가 유명하다길래 스벅을 들렸다. 내가 알기론 뒤쪽에 연꽃사원이 있다고 들었는데

내가 간곳은 그런게 없었다. 그 스타벅스가 아닌가보다 힝

 

 

시내 구경중 우붓마켓도 들렸다. 우붓마켓에서는 한국인들을 정말 많이 만났다. 웬지 반가웠다 ㅎ

나는 쇼핑리스트를 폰에 적어왔었다.(메모-라탄백사기, 드림캐쳐사기, 현지옷사기! 등등 ㅎ) 우붓을 검색하면 우붓마켓은 꼭 뜨길래 기대를 많이 했었다!

우붓마켓에는 라탄가방들이 참 많았다. 어느 상점에 가도 라탄백이 주렁주렁 걸려있었다.

라탄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상점에는 똑같은 라탄백을 팔고 있었다. 다 거기서 거기.. 가격도 생각보다 비쌌다. 열심히 흥정도 해봤지만 내가 생각한 금액보다 비싸서 안샀다.

다음으로 현지옷을 보러 돌아 다녔다. 나는 현지 원피스를 하나 구매할려 했지만 생각보다 이쁜게 없어 사진 않았고 남자친구만 하와이안 셔츠와 냉장고 바지를 샀다. 여러 가게를 둘러 보고 구매를 했는데 그중에는 정말 나쁜 상인분도 있었다. 우리나라 3천원 정도 할거 같은 냉장고바지.

5천원이면 살거 같은 약간 싸구려틱 셔츠가 세트로 8만원이란다;

세트로 만오천원에 달라니 절때 안된다고 하길래 2만원 불렀더니 그래도 안된단다; 자기가 파는건 고급원단이라고 8만원이란다.. 이건 아니자너 ㅜㅜ 8만원이면 브랜드를 사지 ㅜㅜㅜㅜ 너무행..

사진에는 없지만 드림캐처랑 원숭이 나무조각피규어? 같은것도 샀다. 원숭이조각은 몽키포레스트에 갔던게 생각이 나서 구매 하게되었는데 흥정할때 너무 웃겼다. 처음에 5마리가 주렁주렁 연결되어 있길래 얼마냐고 하니 3만원이라고 하길래 엑?? 마할~~~(비싸요)라고 하면서 5마리 3천원에 해달라고 했더니 한마리를 빼면서 엑? 말도 절때 안된다고 3천원에 가져가라고 하셨다.ㅋㅋ 그래서 죄송하다고 돌아서니 바로 잡으면서 해준다고 하셨다. ㅋㅋ 음.. 대체 얼마에 가져오는걸까 ~ 궁금했다 ㅎ

 

그렇게 마켓이 문을 닫을때까지 한참을 구경하다가 해가질쯤 짠내투어 발리편에 나왔던 음식점으로 저녁을 먹으로 출발했다.

 

 

이곳은 우붓에 있는 발레 우당 망 엥킹이라는 새우 요리 전문 식당이였다. 하지만 새우 요리는 안시킴 ㅎ

여기는 신기하게 연못 위에 대나무 정자를 설치해서 그 위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우붓시내를 한참을 걸어다니다가 앉으니 이제서야 너무 힘들더라

돌아다닐땐 힘든지도 발이 아픈지도 몰랐는데 ㅋㅋ 껄

연못에는 큰 붕어들이 한가득있었는데 직원분이 고기밥도 주셔서 보는즐거움도 밥주는 즐거움도 있었다.

구글지도 댓글에 미고랭이랑 조개는 꼭 시켜야한다길래 미고랭,조개,감튀 요롷게 시켰다. 시키고 보니 생각보다 너무 조촐해보이넹.. 그래서 추가로 바나나튀김을 시켜서 먹었다.

지도 댓글처럼 조개랑 미고랭이 진짜 맛있었다. 미고랭은 간장비빔면이였는데 한국에서 먹을 수 없는 걍 존맛탱이였당..

조개는 살짝 질겼지만 소스가 새콤달콤한게 정말 맛있었다. 한국사람이라면 다 잘 먹을 수 있겠다 싶었음.

감튀는 걍 덜 바삭한 감튀맛이였고 바나나튀김은 바나나를 튀기면 어떤맛인지 상상했을때 딱 그맛이였다.(뭔 맛이라는겨?) 하나정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였다 ㅎ 설명을 못하겠넹

 

그렇게 저녁을 먹고 숙소로 향했다.

이번에도 역시 에어비앤비로 예약을 했는데 길을 못찾아서 왓츠앱으로 한참을 연락하다가 결국 찾아왔다.

저녁 늦게 도착했지만 주인아저씨께서 반갑게 맞이 해주며 방을 안내해주셨다.

방은 깔끔하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었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온수도 잘나왔다. 맘에 들엉~

그렇게 침대에 앉아 우붓마켓에서 산 물건들을 정리하고 바로 씻고 잠들었다.

 

한 3편정도 나올줄 알았는데 한 5편 6편 나올거 같네; 생각보다 쓰다보니 적을게 많다.

아직도 우붓편을 정리 못하다니..

다음 편에선 뜨갈랑랑(계단식 논) 갔다온 이야기, 스윙(그네)탄 이야기를 해야겠다. 

그럼 발리 4편에서 봐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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